본문 바로가기
영화

일본 영화는 무슨 재미로 봐? 다 B급? 병맛아님?

by 곰돌이연구소장 2025. 1. 31.

 

출처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스틸컷

영화 리뷰를 하려고 했지만 그에 앞서 제가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2006년쯤 (제 나이가 대충 드러나는...)

 

인디 영화 배급사 스폰지하우스에서 운영하는 강남 소제 카페 조제에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관람한 후에 일본 영화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카페 조제' 팬 카페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가물 가물 하네요.

혹시 같은 추억을 가지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반갑게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ジョゼと虎と魚たち)

 

이 영화의 리뷰는 제일 마지막에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될 일본 영화 리뷰의 단초가 된 이 작품을 설명하지 않고서는

오해가 쌓일 것 같아서 간단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원작은 다네베 세이코 소설, ジョゼと虎と魚たち(1985년작)

번역판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 입니다.

감독 : 이누도 잇신

츠네요역: 츠마부키 사토시

조제역 : 이케와키 치즈루

극중 츠네요 여자친구역로

나오는 여성이

노다메 칸타빌레의 우에노 주리입니다.

리뷰는 따로 하지 않고

영화 속 대사만 몇 줄 남기겠습니다.

 

언젠가 자기가 없어지게 되면

미아가 된 조개 껍데기처럼,

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 난 그것도 괜찮아!

조제

 

이별의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

아니, 사실은 하나다.

내가 도망친 것이다.

츠네오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다시 고독해지고 모든 게 다 그래.

조제

 

다음 리뷰 할 영화는?

 

 

출처 : 꽃바발 같은 사랑을 했다 스틸컷

일본영화 특유에 병맛개그는

개인적으로는 불호이지만

인간의 내면을 건드리는듯한 감성은

일본영화가 주는 특유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일본영화 시장은 만화,

애니 실사화나 리메이크작이

판치는 상황이라 전처럼

마음에 드는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1년에 한 작품 정도는

건지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다음에 리뷰할 영화입니다.

놀랍게도 위 영화의 내용과 결말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흡사합니다.

그래서 잠시 옛 추억에 잠겼습니다.

다음은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요!

지금까지 김수정이었습니다.